북 리뷰

[책 리뷰] 모스크바의 신사 - 에이모 토울스 저

J Park 2022. 9. 18. 15:27
  • 저자 소개:  '에이모 토울스'라는 작가로 뉴욕 월스트리스에서 투자전문가로 20년 동안 근무하다가 전업 작가로 직업을 바꾼 사람. 1년의 독서와 4년의 집필을 통해 1권씩 책을 써나가는 집필 방식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 읽게 된 동기: 소설로 볼 만한 책을 찾다가 평이 좋아 읽게 되었다. 투자전문가로 일하다가 소설가로 직업을 바꾸게 된 저자의 이력이 흥미로웠으며, 빌 게이츠와 오바마가 추천한 책이라고 해서 읽게 되었다.

  • 내용
    • 1920년대 러시아에서 일어난 혁명 이후 호텔에 종신 연금형을 당하게 된 로스토프 백작에 관한 이야기이다. 
    • 1920년-1950년대 러시아 배경 속에서 로스토프 백작은 호텔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생활을 하며 여배우, 호텔 지배인,공산당 간부 등과 다양한 관계를 맺으며 다양한 에피소드가 그려진다.
    • 로스토프 백작은 문화, 예술 등에 상당한 조예를 가지고 있는 인물로, 언변도 화려하며 인간적인 면모도 갖춘 매우 매력적인 인물이다.
    • 소설 후반부에서는 백작이 우연히 어린 여자 아이를 맡게 되어 양육을 담당하는 내용이 주가 되어 소설이 전개된다.

 

  • 느낀 점
    • 일단 러시아 배경 소설은 주인공들 이름 외우기가 힘들어 읽기가 어려운데 분량마저 700페이지가 넘어 읽기 전에는 조금 부담스러웠다.
    • 하지만 책을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중간중간 유머가 섞여있고, 로스토프 백작이란 인물의 매력에 빠져 책이 술술 넘어간다.
    • 혁명 이후 러시아의 시대상을 간접적으로 알게 되었고, 이를 통해 더 다양한 자료들을 찾아보며 당시 시대상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 마무리가 어딘가 어색하긴 하지만..ㅎㅎ 한 번은 보고 싶었지만 분량과 러시아식의 어려운 이름에 압도되어 보지 못했던 도스토옙스키의 소설(이 책에 자주 언급)이나, 에이모 토울스의 다른 작품들도 보고 싶다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