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편에서 네이버의 기존 사업과 지분가치로 현재 시가총액의 하방을 설명했다면, 이번 마지막 편은 상방에 관한 이야기이다. 네이버를 커버하는 애널리스트들이 대부분 AI 데이터센터(AI DC)를 주가의 촉매로 꼽고 있는데, 사실 나도 처음에는 '네이버가 데이터센터를?'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AI DC 사업 자체부터 정리해보았다. 1. AI 데이터센터 사업의 구조내가 이해한 것을 짧게 정리해보자면, 원래 데이터센터는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곳이었는데, AI 시대가 되면서 GPU를 대규모로 돌려서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답을 만들어내는 공장 같은 역할로 바뀌었다. 엔비디아가 이걸 'AI 팩토리'라고 부르는데, 문제는 이 공장을 짓는 데 1GW 기준으로 50~85조원이 든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