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25일 페이스북에 쓴 글을 옮김) 내 직장 생활도 이제 2년이 다 되어 간다. 재밌는 것도 물론 많지만 직장 생활의 어려움을 절실히 깨닫고 있는 요즘이다. 주위에 나 말고는 스타트업 다니는 사람이 별로 없어 항상 다른 스타트업들은 어떻게 일을 하는지 궁금했다. 다음달 상장을 앞둔 배틀 그라운드 (이하 배그) 제작사 크래프톤의 지난 10년을 다룬 크래프톤 웨이라는 책이 나왔다고 하여 세계적으로 대성공을 한 스타트업의 성장사를 알고 싶어 어제 서점에 간 김에 구매를 했다. (우연히도 와이프의 고등학교 친구인 조선일보 기자가 쓴 글이라고 한다.) 주말 동안에 정신없이 재밌게 읽고 오랜만에 페북에 책 감상평을 쓴다. 처음엔 상장을 앞두고 화제 몰이를 위한 자랑글(?) 일거라고 생각했고, 워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