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으로 초기 스타트업 (series-a단계, 약 30명 수준)에 조인했던 나는 근무하는 3년이 넘는 기간에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이유로 입사하는 것을 목격했다. 입사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회사의 성장 과정에서 대규모 투자를 지속적으로 유치한 것과 더불어 회사가 가진 비전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만큼 단순히 겉으로 드러나는 숫자뿐만 아니라 회사가 갖고 있는 스토리가 사람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중요한 요소라고 느꼈다. 이 책은 뉴욕대 교수인 어스워스 다모다란이 스토리와 숫자를 결합하여 기업을 평가하는 방식을 소개하는 책이다. 저자는 세상에 2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한다. 첫번째는 내러티브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는 스토리 텔러이고, 두번째는 숫자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는 넘버크런처이다. 저자 ..